Essay/금연일기

금연25일차(금연의 장점)

안샘 2009. 2. 23. 10:54

 

 

 

 금연일기를 써 오면서 과연 얼마까지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.

한편으로는 25일차까지 쓰고 있는 내 자신이 뿌듯하다.

앞으로 25일차를 넘어서 250일차를 쓰고 싶다. 희망사항일 수도 있지만. ^^

 

그래서 오늘은 금연을 25일동안 하면서 몸소 체험하게 된 금연의 장점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.

 

<금연의 장점>

1. 아침에 일어났을때 목이 전혀 아프지 않다.

   -아침에 일어날때 항상 목이 아팠는데 난 이것이 방이 건조하거나 원래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라서 그런 줄 알았다.

    하지만 그 원인이 담배였다는 사실.. 담배를 안피우기 시작한 바로 그다음날 부터 목이 아프지 않았다.

 

2. 현저하게 줄어든 가래.

  -가래 또한 담배가 원인이었는줄 몰랐다. 그냥 비염이 약간 있는 편이라서 목에 한번씩 가래가 생긴다고 생각했는데..

   이것또한 담배가 원인이었다니.. 금연 이후 거의 가래가 생기지 않았음.

 

3. 몸에 냄새가 나지 않는다.

 - 몸과 입에 냄새가 나지 않는다.(이건 내 스스로 느끼는게 아니라 주위에서 말해줌).

    홀애비 냄새와 재떨이 냄새로 부터의 탈출이다.ㅋ

 

4. 돈이 나갈일이 없다.

 - 슈퍼에 가서 담배를 사면서 담배만 사는게 아니라 다른것도 살일 이 많기때문에 흡연자는 담배값만 나가는것이 아니라

   부수적으로 돈이 더 나간다.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면 한달에 최소 1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.

 

5.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진다.

 

6. 월요병이 많이 줄어든다.

 - 난 월요병에 정말 많이 시달렷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월요일날 컨디션이 훨씬 좋다.

 

7. 뭐든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.

 - 평생 못할것 같던 금연을 성공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쾌감을 맛보리라.

 

8. 장시간 집중력은 금연을 햇을때 더욱 더 높아진다.

 -금연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잘못된 편견이 있는데...단시간 집중력은 흡연을 할때 높아지지만 장시간에 걸친 회의라던가 공부를 할때의 집중력은 금연을 했을 때 더 높아진다. 어차피 담배를 못피우니깐 지금 하고 있는일에 장시간 집중을 할 수가있다.

 

9. 오히려 스트레스가 줄어든다.

 -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담배를 즐겨피우던 사람들은 금연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 할까 싶어서 차마 담배를 못 끈는 경우가 있는데 내 경험으로는 담배를 안피우면 스트레스를 담아두지 않고 바로 바로 내뱉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. 이때 주위 사람들에겐 금단현상으로 신경질적이 되었다는 편견을 받기 싶지만 사실은 스트레스를 쌓아두는 것 보다는 그때 그때 대화를 통해서 내 뱉는게 상대편이나 나로써도 좋은것이다.

 

10. 아주 추운 날씨 아주 더운날씨에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.

- 요즘은 건물내에서는 거의 담배를 못 피우기 때문에 추운날씨에 떨면서 밖에서 담배를 안피워도 되며 또한 아파트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애기들의 손을 잡고  엘레베이트에서 내리는 옆집 아주머니와의 무안한 대면을 안해도 된며 저 엘리베이트가 땡 소리를 내며 현재 층에 서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 않아도 된다. ^^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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